토파스여행정보 부사장에도 선임



(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이른바 '물컵 갑질' 사건 14개월 만인 지난해 6월 경영일선에 복귀했던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계열사 임원을 추가로 맡으면서 경영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한진그룹은 2일 조 전무가 ㈜한진의 마케팅 총괄 전무와 토파스여행정보의 신사업 및 사업전략 담당 부사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이커머스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 조 전무가 ㈜한진의 마케팅을 총괄하는 전무를 맡게 됐다는 게 한진그룹의 설명이다.

㈜한진은 조 전무의 선임을 계기로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중인 공유가치창출(CSV) 사업도 확장할 계획이다.

조 전무는 한진칼에서 신사업 개발 및 사회공헌 등 그룹 마케팅 업무 전반을 총괄하는 최고마케팅책이(CMO)를 맡고 있다.

그간 원클릭 택배 서비스와 친환경 택배 박스 공동구매 서비스, 간편 여행 신규서비스 시범 운용, 수도권 전문배송 플랫폼 구축 추진 등의 프로젝트에서 주도적 역할을조 전무는 항공 및 여행 정보 제공업체인 토파스여행정보에서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해 신사업 발굴에도 나설 예정이다.

다만, 토파스여행정보에서는 무보수로 일한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조 전무가 그간 다져온 경험과 능력을 토대로, 택배 및 국제 특송 분야에서 자리매김해 주주와 시장 가치를 높일 것이다"고 말했다.







<조현민 한진칼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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