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의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 증가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수요가 늘어나면서 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기준 10일 오후 7시 오라클 주가는 2.86% 오른 58.97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정규장에서 주가는 0.67% 오른 57.33달러에 마감했다.

오라클은 8월 31일로 끝난 회계기준 1분기에 주당 93센트의 조정 순이익과 93억7천만달러(약 11조1천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각각 주당 86센트, 91억9천만달러였다.

매출은 지난 4분기에 연율 기준 6.3% 감소했으나 1분기에는 2% 성장했다. 새크라 캐츠 오라클 최고경영자는 컨퍼런스 콜에서 코로나19로 사업이 잠시 주춤한 데 그쳤다고 말했다.

오라클의 주 수익원인 클라우드 서비스 및 라이선스 지원 부문의 매출이 2% 증가한 69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오라클은 2분기에 주당 98센트~1.02달러의 조정 순이익과 96억2천만~98억1천만달러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주당 94센트의 순이익과 95억9천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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