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225지수 일봉 차트. 출처: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14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주요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회사 암(ARM)를 팔기로 한 소프트뱅크가 9%가량 폭등하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2.81포인트(0.65%) 오른 23,559.30으로, 도쿄증시 1부를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14.46포인트(0.88%) 상승한 1,651.10으로 이날 거래를 마쳤다. 두 지수는 상승 출발 뒤 오름세를 이어갔다.

미즈호증권의 미우라 유타카 선임 애널리스트는 "소프트뱅크 상승이 시장이 오르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구조개혁에 대한 낙관론도 시장을 밀어 올렸다"고 교도통신에 설명했다.

일본 대표 기술기업인 소프트뱅크는 산하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을 미국 반도체 제조사인 엔비디아에 매각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매입대금으로 자사 주식 215억달러어치와 현금 120억달러를 지불한다.

주요 외신은 이번 계약을 "반도체 지형을 바꿀 만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시장은 사실상 총리 선거인 집권 자민당 총재 선출도 대기 중이다.

이날 오후 투표에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뽑혀 아베 신조 총리의 바통을 이어받을 것이란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스가는 아베의 핵심 경제·외교정책을 추구하고 정부의 디지털 전략에 박차를 가할 새로운 기구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82엔(0.08%) 내린 106.040엔을 기록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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