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5일 중국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6.86포인트(0.51%) 상승한 3,295.68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16.26포인트(0.74%) 오른 2,205.36에 장을 마감했다.

경제지표 호조가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이날 오전 국가통계국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중국의 8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5.6% 올랐다.

이는 시장 전망치 5.2%를 웃돈 것이다.

중국 소매판매도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

지난 7월 1.1% 감소에서 증가세로 전환된 것이다.

중국의 1~8월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FAI)는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하면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악시코프의 스티븐 이네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지표는 기대했던 만큼 호조를 보였으며 지속적인 경제 회복을 지지할 것"이라면서 "이 덕분에 위험자산 전반이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반면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이어진 것은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

미국 행정부는 14일(현지시간) 강제 노동을 이유로 중국 신장 지역에서 생산되는 일부 제품 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수입금지 품목은 신장 지역 5개 특정 제조업체에서 생산되는 면화, 의류, 헤어제품, 전자제품 등이 포함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상하이종합지수에서는 경기소비재가, 선전종합지수에서는 상업서비스 부문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6천억위안의 유동성을 투입했다.

입찰금리는 2.95%로 이전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했다.









<올해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jw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6시 4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