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미국의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인 스노플레이크가 기업공개(IPO) 거래 첫날 급등했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 업체의 주가는 이날 111.61% 상승하며 최근 공모주를 둘러싼 뜨거운 열기를 부채질했다. 스노플레이크는 IPO 조달 규모로 올해 최대 기업으로, 시가총액이 704억달러에 달한다.

주가는 IPO 가격인 120달러의 두 배가 넘는 253.93달러에 마감했다. 회사가 일주일 전 당초 목표했던 가격보다는 약 세배 높은 수준이다.

지난 2월만 해도 스노플레이크의 가치는 124억달러로 평가받았지만, 이제는 평가액이 5배 넘는 수준으로 뛰었다.

이 업체는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투자회사 버크셔헤서웨이가 사모 거래를 통해 2억5천만달러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기로 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CNBC에 따르면 버핏은 다른 주주로부터 같은 가격에 404만주를 추가로 매입했고, 이번 주가 급등으로 하루 사이 약 8억달러 이상의 장부상 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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