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존슨앤드존슨(J&J)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단계 임상시험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23일 CNBC에 따르면 J&J는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젝트인 '초고속 작전' 지원을 받는 회사 중 하나다. 여기에는 모더나,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가 포함된다.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에 따르면 이번 임상에는 215곳에서 성인 6만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J&J는 무작위로 참가자를 선정해 백신이나 위약(플라시보)을 투약받게 되는데,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인지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4개의 코로나19 후보군이 미국에서 3상 시험을 하고 있다"며 "수십 년간 백신 기술에서 과학계의 진보, 정부와 산업, 학계의 전략적인 접근으로 가능해진 전례 없는 위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는 다수의 코로나19 백신 체제가 필요할 것"이라며 "얀센 후보는 초기 실험에서 가능성을 보였으며 단 한 번의 투약으로 방어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명될 경우 전염병을 통제하는 데 특히 유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얀센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J&J는 실험용 에볼라 백신 개발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기술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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