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기간산업안정기금을 활용한 제주항공 지원 가능성을 열어놨다.

은성수 위원장은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주항공은 기안기금 (신청)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저희는 그동안 제주항공과 진에어, 티웨이, 에어서울을 지원했다"며 "진에어와 에어서울은 각각 아시아나, 대한항공 자회사이기 때문에 자금이 흘러갔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비용항공사(LCC)가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이고, 잘 안되는 부분이 무엇인지 살펴보겠다. 망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민의힘 김희곤 의원은 올해 말 LCC의 줄도산 위험을 지적하며 정부 차원의 신속한 지원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LCC는 기안기금만 바라보고 있는데 워낙 까다롭다"며 "지원의 핵심은 타이밍이다. 대상 요건을 검토해서 신속하게 도와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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