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삼성생명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9천742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4.5%(3천435억 원) 늘어난 결과다. 신계약 실적 호조에 따른 견조한 보험서비스 손익이 개선된 영향이 컸다.

보험사의 장래 이익을 반영하는 주요 지표인 신계약 CSM은 1조8천15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8.1% 늘었다. 기말 CSM의 경우 11조9천억 원으로 전년 말보다 10.8% 늘어 생보업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보험료를 연기준으로 환산한 개념인 신계약 APE의 경우 2분기 9천223억 원을 기록해 이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8%나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보장성 신계약 APE는 2분기 7천784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0.4% 급증했다. 종신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건강보험 신계약 판매를 견지한 결과다.

삼성생명의 올해 상반기 누적 예실차는 마이너스(-) 850억 원으로 집계됐다. 보험금 부문에서 2분기 들어 손해율이 개선되며 예실차가 이익 전환했고, 사업비는 1분기 대비 교육세 등 지출이 줄어들며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지난 6월 말 기준 총자산은 300조6천억 원을 기록하며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킥스(K-ICS) 비율은 220~225%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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