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모건스탠리는 11월 상원 선거가 새로운 재정 부양의 물결을 기대할 수 있을지, 법안 교착 상태 장기화에 직면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4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제자스가 이끄는 전략팀은 "공화당은 백악관을 계속 통제하기 위해 '게임체인저 이벤트'가 필요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미래 정책의 핵심 동인으로 상원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략가들은 "민주당에서 대통령이 당선되면 상원 장악은 상당한 재정 부양이나 재정 정체냐의 차이를 의미하게 될 것"이라며 "정체가 이어지면 위험 자산에 더 강세론을 유지하는 이들에게 일부 도전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절충안을 도출하는 데 있어 큰 차이를 보이며 선거일 이전에 의회가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 부양책을 통과시킬 가능성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번주에도 민주당의 2조2천억 달러를 계속 지지하고 있으며, 백악관의 1조8천억 달러의 절충안을 비판하고 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물론 백악관의 전략에도 위배되는 소규모 부양안을 표결에 부치겠다고 말했다.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이 하원을 유지하고 상원도 장악할 수 있다고 시사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팀은 "이런 결과는 내년 초 수조 달러의 부양책 추진을 의미할 것"이라며 "미 국채와 WTI는 다음달 민주당이 싹쓸이하면 최저 가격을 나타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블루웨이브 이후 주가는 즉시 하락하겠지만, 이런 하락 압력이 일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난기류에 저가 매수 기회가 생겨날 수 있다"며 "다만 확실한 승자가 나올 때까지 시장은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건스탠리는 "우편 투표 집계는 약 일주일 정도 걸려 개표는 이전 선거보다 더 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 불확실한 기간은 시장 움직임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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