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의 전기차업체인 니오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치로 올랐다.

14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니오의 미국 주식예탁증권(ADR)은 전날보다 4.88달러(22.57%) 상승한 26.50달러에 마쳤다. 하루 상승률로는 지난 7월 초 이후 최대폭이다.

JP모건이 니오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업체가 중국의 호화 전기차시장에서 '장기적인 승자'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면서 니오의 주가는 급등했다고 마켓워치는 보도했다.

닉 라이가 이끄는 JP모건 애널리스트 팀은 니오의 목표주가를 4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당초 전망치는 14달러였다. 지난 13일 마감가 대비 85%나 주가가 오를 것으로 봤다.

팩트셋에 따르면 JP모건의 목표주가는 투자의견을 제시한 15명의 애널리스트 가운데 가장 높았다.

니오의 ADR은 올해 500% 이상 올랐다.

JP모건은 니오의 주가가 엄청나게 올랐을 때 투자기회를 놓쳤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JP모건은 "중국의 스마트 전기차 시장에서 니오는 중국 브랜드 가운데 프리미엄 부문에서 장기적 승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샤오펑이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이고 비야디(BYD)는 전기차 수요가 견조하게 나타날 것이며 2022년부터는 외부 배터리판매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은 중국의 전기차 보급률이 지난해 5% 미만이었던 것에서 2025년에 20%로 네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배터리 가격이 더 내려가면서 2022년이나 2023년에는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생산 비용이 같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은 중국에서 테슬라의 성공이 '승자 독식'보다는 '모두가 이익을 보는' 시나리오를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건은 니오가 중국의 프리미엄 승용 전기차시장에서 30%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씨티그룹도 니오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8.10달러에서 33.20달러로 높였다.







<니오 주식 차트>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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