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이벌(Arrival) 버스. 출처:어라이벌>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현대차와 기아차가 투자한 영국 전기차 제조사 어라이벌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으로부터 1억1천800만달러(약 1천351억원)을 유치했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블랙록은 어라이벌의 기업가치를 35억달러(약 4조70억원)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1월 1억유로(약 1천345억원)를 어라이벌에 투입한 현대차와 기아차도 동일한 평가를 내렸다. 미국 물류기업인 UPS도 어라이벌에 투자한 바 있다.

런던에 본사를 둔 어라이벌은 2015년에 설립된 회사로 시내버스와 상업용 밴을 제조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재충전없이도 300마일(약 483킬로미터) 주행이 가능하다.

어라이벌은 2014년까지 밴 1만대를 공급하는 주문을 UPS로부터 따냈고, 독일 물류기업인 DHL그룹과 영국 우체국인 로열 메일과도 전기차를 테스트 중이다.

현재 적자인 스타트업 어라이벌은 상업용 전기차에 주력해 경쟁사보다 빨리 수익을 낸다는 전략이다.

투자은행 관계자는 어라이벌이 추가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으며 상장도 가능하다고 저널에 전했다.

ytse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1시 2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