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 금융정보업체 차이신이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달의 53.0보다 크게 오른 53.6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11년 1월 이후 9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6개월 연속 50을 상회해 제조업 경기가 확장 국면을 나타내고 있음을 시사했다.

차이신은 중국 제조업 부문의 여건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면서 생산과 총 신규 작업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지속되면서 신규 수출 판매는 크게 둔화했다고 지적했다.

기업들의 신뢰도는 2014년 8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중국 경제는 지난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등세를 나타냈다. 3분기에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대비 4.9% 증가하면서 'V'자형 회복세를 보였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중국 수출업체와 중소기업의 경기를 파악하는 데 주요 참고 자료로 쓰인다.

차이신 인사이트그룹의 왕저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 이후 제조업 회복세에 계속 속도가 붙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0월 제조업 PMI는 51.4로 8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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