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225지수 주가 추이. 출처: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4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상승 마감했다.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9.75포인트(1.72%) 오른 23,695.23에, 도쿄증시 1부를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19.30포인트(1.20%) 상승한 1,627.25에 거래를 마쳤다. 두 지수는 상승 출발한 뒤 오름세를 유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상을 뒤집고 선전하고 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인단 중 174명을 확보했고,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223명을 얻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6개 핵심 경합주 중 5곳에서 앞서나가며 승리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6대 경합주 중 가장 많은 선거인단(29명)이 걸린 플로리다에서는 승리를 차지했다.

상원의원 투표에서는 민주당이 45석, 공화당이 46석을 차지한 상태다.

개표 전에는 민주당이 백악관과 의회를 휩쓰는 '블루 웨이브'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으나, 예상과는 다른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어느 쪽이 승리하든 시장이 정치적 불확실성을 덜어내는 셈이지만, 우편투표 개표 지연과 소송 등으로 당선자 확정까지 몇 주에서 몇 달이 걸릴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 경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움츠러들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전하는 가운데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40% 오른 104.963엔을 기록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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