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HMM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천7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3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은 1조7천1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천708억원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46억원으로 1년 전 1천242억원 당기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HMM은 올해 2분기 1천38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21분기만에 흑자를 냈는데, 3분기에도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HMM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세계 최대 2만4천TEU급 컨테이너선을 적기에 확보할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디 얼라이언스' 해운동맹 정회원으로 가입하면서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컨테이너 부문은 계절적 성수기와 컨테이너 운임 종합지수(SCFI)가 상승하면서 시황이 개선됐다.

HMM은 올해 4분기가 컨테이너 부문의 계절적 비수기지만, 최근 아시아~미주 노선의 물동량 증가와 연말과 춘절 시즌에 대비해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HMM은 2만4천TEU급 초대형 선박 투입에 따른 안정적인 추가 화물 확보 노력을 지속할 것이며, 경영혁신을 통한 내부역량 강화와 영업 체질 개선을 통한 수익성 증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우량화주 확보와 운영효율 증대 및 비용절감 방안을 더욱 정교화해 글로벌 선사 수준의 사업 경쟁력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HMM 관계자는 "국민들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이번 실적개선이 가능했으며, 앞으로도 임시 선박 투입 등 국내 수출입 화주들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국적선사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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