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유행에 따른 부분적 봉쇄조치로 독일 소비자들의 구매심리가 더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독일 시장조사기관 GfK는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마이너스(-) 6.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5.5, 11월 집계치 -3.2를 모두 밑도는 것이다.

GfK는 소매점들이 여전히 문을 열고 있지만 지난 2일부터 레스토랑과 술집, 호텔, 엔터테인먼트 업종 등이 문을 닫으면서 소비심리가 악화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것도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소이며 이 때문에 독일인들이 소비하지 않는다고 GfK는 분석했다.

GfK는 "지난 초여름께 부상했던 빠른 회복에 대한 희망은 완전히 좌절됐다"고 덧붙였다.

독일 경제연구소 Ifo에 따르면 11월 독일 기업들의 심리도 악화해 4분기 독일 경제가 위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됐다.

구매의사지수는 30.5로 전달의 37.0에서 하락했으며, 소득기대지수는 4.6으로 전달의 9.8에서 반 토막 났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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