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1일 일본 주식시장에서 주요 주가지수는 전날의 하락 폭을 되돌리며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17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7.12포인트(0.86%) 상승한 26,660.74를 기록했고, 토픽스지수는 7.83포인트(0.45%) 오른 1,762.75를 나타냈다.

전날 두 주가지수는 가파른 상승에 따른 과열 우려에 각각 200포인트, 3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지난달 닛케이225지수와 토픽스지수는 코로나 백신과 예상보다 순조로운 미국 정권 이양에 힘입어 15%와 11% 올랐다.

코로나 백신 관련 희소식은 이달에도 투자 심리를 지지 중이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도 화이자에 이어 미 식품의약국(FDA)에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은 94.1%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들은 다시 불거진 미·중 갈등을 눈여겨보고 있다.

미·중 갈등이 격화하면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가 하방 압력을 받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 반도체 기업인 SMIC와 에너지 기업 중국해양석유, 중국국제전자상무중심그룹 등을 거래 제한 명단에 올리려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미국은 국가 안보를 내세워 중국 기업을 제재하고 차별하는 조치를 해서는 안 된다"면서 "또 중미간 정상적인 협력을 위해 장애물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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