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TSLA) 주가 추이. 출처: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주식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주식 중 하나인 테슬라가 30% 더 상승할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가 2일(현지시간) 제시했다.

골드만은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전반적인 전기차 산업을 더 낙관적으로 보게 됐고, 테슬라가 산업을 선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CNBC는 전했다.

골드만은 보고서를 통해 "우리는 배터리 전기차를 도입하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고 믿는다"며 목표주가를 주당 455달러에서 780달러로 올려 잡았다. 2일 종가보다 37% 높은 액수로 월가에서 매우 낙관적인 편에 속한다. 월말에 S&P500지수 편입을 앞둔 테슬라는 올해 들어 500% 이상 상승했다.

테슬라의 올해 실적 목표는 50만 대 인도다. 골드만은 앞으로 2년간 테슬라의 차량 인도 대수가 극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은행은 "테슬라가 만약 20% 중후반대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이어가면 2040년에는 1천500만대를 인도한다"며, 자동차 산업의 전환이 예상보다 빠를 경우 테슬라의 차량 인도 대수도 더 빨리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골드만은 테슬라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낮춘 바 있다. 하반기 수요와 생산을 둘러싼 우려 때문이다. 하지만 골드만은 그런 우려가 "틀렸다"고 정정했다. 골드만 전망이 나온 뒤 테슬라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3% 이상 올랐다고 CNBC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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