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형(K)-대주시스템은 증권사별로 주식을 나눠주는 기존 방식이 아닌 한국증권금융이 보유한 주식 전체 풀 안에서 투자자들이 공매도 계약을 맺을 수 있게 하는 제도다.

현행 공매도 제도는 기관 등 일부 투자자에게만 허용돼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비판을 받아 왔다.

개인들의 공매도 접근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금융당국은 'K-대주시스템' 도입을 추진중이다.

현재 투자자에게 대주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증권사는 NH투자증권·키움증권·대신증권·SK증권·신한금융투자·유안타증권 등 6개사다.

개인 대주를 취급하는 증권사가 6곳에 그쳐 투자자 접근성이 떨어진다.

또한 대주제도 자체가 투자자의 공매도 익일에 증권금융이 재원을 조달하기 때문에 일시적인 무차입 공매도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

국내 현행법상 주식을 빌리지도 않고 파는 무차입 공매도는 불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집중 방식으로 주식 대차 재원을 관리하는 한국형 'K-대주시스템' 도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자본시장부 최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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