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 28일 노사정 협의체 구성 요구에 산업은행이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국무총리실 민원을 공식 제기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달 23일 국무총리 비서실에서 답변 서한이 접수됐으며, 노사정 협의회 구성 문제를 금융위원회로 이송해 처리한다고 했다"며 "금융위의 답변을 기다려 볼 예정이며, 다시 한번 노사정 협의체 구성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조종사노조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노동자들이 배제된 일방적인 인수·합병(M&A)에 대해 직접적인 우려를 표했다.

직접적인 이해 당사자들이 함께 모여 노동자들의 불안과 우려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누길 주장했다.

아시아나항공 노조와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는 이달 15일 산은과 만나 간담회를 열었으나, 별다른 합의 없이 입장차만 확인했다.

노조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산은, 노조,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이 한자리에 모여 통합 관련 논의를 할 수 있는 노사정 회의체 구성을 요구하고 있다.

kph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8시 2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