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홍콩증시가 이틀 연속 오르면서 4분기 주가 상승률이 11년 만에 최고치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0일 보도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2시5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1.45% 상승한 26,953.76을 나타냈다.

이날은 거대 IT업종들이 중국이 인터넷 플랫폼에 대한 반독점 규제에 나선다고 밝힌 이후 큰 폭으로 떨어졌던 것에서 낙폭을 대거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텐센트와 알리바바, 메이투안이 모두 5%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항셍지수는 이날 1% 넘게 상승하면서 지난 9월 30일 마감가보다 14.9%나 상승했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지난 20019년 2분기 35.4% 오른 이후 11년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4분기에 5.7%가량 상승했다. 지수는 2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올랐다.

이날 주가가 오른 것은 인민은행이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정책 일관성과 안정성, 지속성을 강조한 데 따른 것이다.

성명에 따르면 정책 담당자들은 경기 회복에 필요한 지원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smje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4시 3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