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들어 낙폭을 확대했다.

미국 조지아주 상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두 석을 모두 가져가 대통령 선거와 상·하원 다수당을 민주당이 모두 차지하는 '블루웨이브' 가능성이 커졌다.

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29분 현재 전일보다 5틱 내린 111.57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4천585계약 샀고, 증권이 3천951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5틱 떨어진 129.72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5천990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2천541계약 순매수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미국 조지아주 상원 선거의 윤곽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전환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개표 중반 공화당 의원들이 민주당 후보들에 대해 근소한 우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다만 아직 개표가 남은 선거구들은 민주당이 우세한 지역으로 알려져 민주당의 존 오소프와 라파엘 워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

국내 채권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0년 국채선물을 계속 매도했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도 1%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상승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아직 선거가 끝나지 않았지만 블루웨이브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고, 미국 금리가 급등하면서 국내 채권시장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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