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12일 유럽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세가 지속된 데 따른 우려에도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7분 현재 런던 FTSE 100지수는 전날보다 11.39포인트(0.17%) 상승한 6,809.87에 거래됐고, 독일 DAX 30지수는 44.79포인트(0.32%) 오른 13,981.45에 움직였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12.18포인트(0.22%) 높아진 5,765.61을,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55.50포인트(0.24%) 오른 22,777.51을 나타냈다.

유로스톡스 50지수는 0.27% 올랐다.

유럽증시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에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과 홍콩증시 등 아시아 증시가 대부분 큰 폭으로 오른 것이 투자심리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코로나19 관련 소식과 미국의 정치권 뉴스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들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 결의안을 공식 발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불과 9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미 의회 난동 사태의 책임을 물어 탄핵소추 추진은 물론 직무 정지를 위한 수정법 25조 발동도 요구했다.

미 하원은 이번 주에 결의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14일 '수조 달러' 규모의 부양책과 관련한 세부적인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어서 이 소식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유럽의약품청(EMA)은 이날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코로나19 백신의 사용 승인을 요청했다면서 오는 29일까지 결정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EMA는 성명에서 "EMA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개발한 코로나19의 조건부 승인 신청을 접수했다"고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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