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금리 상승…美 2조달러 부양책·매파 금통위 우려
[채권-마감] 금리 상승…美 2조달러 부양책·매파 금통위 우려
  • 한종화 기자
  • 승인 2021.01.1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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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2조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고, 다음날 열리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가 시장에 우호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작용했다.

1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0.9bp 오른 0.988%, 10년물은 1.5bp 상승한 1.734%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6틱 내린 111.52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1만2천164계약 팔았고, 증권이 6천828계약 샀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8틱 하락한 129.72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3천816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3천302계약 순매수했다.

양도성 예금증서(CD) 91일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0.670%로, 기업어음(CP) 91일물도 보합인 1.020%로 마감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금리 상승을 예상했다.

미국에서 나올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과 15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가 시장이 주목하는 이벤트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금통위에서 금융 불균형 문제와 국고채 단순매입을 어떻게 푸는지에 따라 변동성이 생길 수 있다"며 "다만 약세 방향이 우세할 것으로 보이며 국고채 단순매입 정례화 얘기 없이 강세가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금통위도 중요한 재료지만 미국 바이든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2조 달러에 달한다는 소식이 나왔고, 파월 의장의 발언도 예정돼 있어 금리 상승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파월 의장이 직접 테이퍼링을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이미 몇몇 연준 위원들의 언급에서 시장 영향이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0-8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와 같은 0.975%,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0-9호는 0.5bp 하락한 1.712%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뉴욕 채권시장은 입찰 호조와 낮은 인플레이션 상승률 등 재료를 반영해 장기 금리가 하락했다.

미국 10년 국채금리는 4.67bp 떨어진 1.0875%, 2년물은 0.40bp 상승한 0.1489%로 마감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현재의 채권매입 속도가 당분간 적절하며 필요하다면 매입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의 테이퍼링 우려를 누그러뜨리는 발언이다.

국채선물은 미국시장을 반영해 강세 출발한 뒤 곧 반락했다.

다음날 열리는 한은 금통위가 시장에 우호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했고, 14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앞둔 경계 심리도 높았다.

파월 의장은 테이퍼링에 대한 연준 위원들의 엇갈린 발언에 대해 연준의 입장이 무엇인지 시사해줄 것으로 보인다.

장중 CNN 등 외신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2조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조 달러는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의원이 요구한 1조3천억 달러보다도 훨씬 많은 수준이다.

국채선물은 이 소식에 낙폭을 추가로 확대한 뒤 하락세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만2천164계약, 10년 국채선물을 3천916계약 순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은 8만7천774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549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5만4천43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443계약 늘었다.

◇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0.9bp 높은 0.988%, 5년물은 1.4bp 상승한 1.324%로 고시됐다.

10년물은 1.5bp 높은 1.734%, 20년물은 1.4bp 상승한 1.817%를 나타냈다.

30년물은 0.9bp 상승한 1.820, 50년물도 0.9bp 오른 1.820%로 마감했다.

통안채 91일물은 0.4bp 하락한 0.539%, 1년물은 0.1bp 상승한 0.683%로 거래를 마쳤다. 2년물은 0.3bp 오른 0.883%로 집계됐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0.3bp 내린 2.155%,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0.2bp 하락한 8.560%였다.

CD 91일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0.670%로, CP 91일물은 보합인1.020%로 마감했다.

jh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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