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원자재 슈퍼사이클을 예견하며 수혜 종목을 추천했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영국 광산업체 앵글로 아메리칸(Anglo American), 세계 최대 철강업체 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 캐나다 광산업체 런딘 마이닝(Lundin Mining) 등에 '매수' 의견을 냈다.

골드만삭스는 10여 년 만의 원자재 슈퍼사이클을 예상하며 중국 제조업발(發) 수요 증가를 이유로 들었다. 올해 중국에서 구리 수요는 전년 대비 2.5%, 알루미늄은 3.3%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철강(3%)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골드만은 "구리가 가장 관심을 끄는 원자재다"라며 구리가 많이 쓰이는 신재생에너지산업이 투자자 눈길을 끌고 있는 사실을 언급했다.

이어 금속 섹터가 "2000년대 슈퍼사이클 때 재평가받은 것처럼 인플레이션 환경 아래 재평가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 슈퍼사이클이 나타난 2000년대 중반은 미국에서 주택시장이 호황을 보이던 시기다.

골드만은 금속과 광산 섹터가 작년 3월 저점 이후 100% 이상 올랐지만, 추가 상승 여력이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ytse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8시 5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