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수정 회전율,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국내 증시의 일평균거래대금이 지난해 1월과 비교해 3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대표주인 삼성전자의 손바뀜은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의 1월 일평균거래대금은 전일 기준 40조7천108억원으로 지난해 1월 11조8천835억원에 비해 급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코스피가 1,439.43(3월19일)에 저점을 찍고 오름세를 보이면서 반등장에 올라탄 투자자들이 많았다.

이처럼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대표주인 삼성전자 손바뀜도 작년에 비해 많아졌지만 다른 대형주와 비교하면 눈에 띄는 수준은 아니다.

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 수정 회전율은 -0.56이었다.

올들어 삼성전자의 수정 거래회전율은 -0.82까지 낮아지기도 했다. 반대로 지난 11일에는 1.51까지 높아지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1월28일 -0.40, 1월9일 0.40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플러스와 마이너스 폭이 커졌다.

전일 기준 수정거래 회전율을 보면 SK하이닉스는 -0.86, 현대차는 -0.86, 카카오는 -0.92, NAVER는 -0.76을 나타냈다.

LG전자의 경우 -2.27였는데 플러스였을 때인 지난 21일에는 9.96에 달하기도 했다.

수정거래회전율은 특정 종목에 대해 하루 동안의 회전율에 해당 거래일의 주가가 상승하면 +의 값을, 하락했을 경우 -값을 곱해 구한다. 하루 상승, 하락 중 어느 쪽으로 거래가 많았는지, 얼마나 손바뀜이 됐는지 체크할 때 회전율을 이용한다.

거래소는 수정 거래회전율이 큰 양의 값을 가지면 투자심리가 낙관적이며, 큰 음의 값을 가지면 비관적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지표인 투자심리선을 보면 삼성전자에 매수세가 집중된 정도가 그리 과하지 않음을 반영한다.

거래소가 나이스평가정보의 제공 자료에 기반해 산출한 투자심리선은 특정 종목에 대해 과거 일정거래일 동안 주가가 상승한 거래일의 비율(%)로 통상 12거래일을 사용한다.

투자심리선은 해당 종목이 과매수 또는 과매도인지 살피는 지표로도 쓰인다.

주로 75% 이상이면 해당 주식이 과매수 상태, 25% 이하면 과매도 상태로 판단한다고 거래소는 언급했다.

지난 26일 기준 12일 삼성전자의 투자심리선은 41.67%로 나타났다. 20일선과 60일선 역시 각각 55%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12일 투자심리선은 지난해 12월7일에는 83.33%를 기록하며 과매수 구간인 75%를 웃돌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1월에는 66.67%가 최고 수준이었다.

그럼에도 삼성전자의 전망에 대한 기대는 여전하다. 삼성전자의 긍정적인 전망을 토대로 꾸준히 적금하듯 모으는 투자자들도 많아지고 있다.

특히 오는 28일에 있을 삼성전자의 기업설명회(IR)에서 나올 새로운 주주환원정책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는 이벤트다.

김선우 메리츠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이번 발표는 실적 전망의 기초를 제공하는 기능 외에도 중대한 내용을 포함한다"며 "기업 가치 판단의 중대 요소인 주주환원정책의 결과와 신규안이 도출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배당 규모가 기대를 상회할 경우 삼성전자 보통주보다 우선주에 주목해야 한다"며 "우선주 배당수익률 우위에 기반한 주가 괴리율 격차 축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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