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28일 일본 주식시장에서 주요 지수가 2%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지난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실망한 미국 시장이 급락한 여파다.

오전 9시 26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6.63포인트(1.84%) 떨어진 28,108.58을, 도쿄증시 1부를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31.84포인트(1.71%) 하락한 1,828.23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S&P500지수는 2.57% 떨어져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추가적인 완화 가능성을 분명하게 제시하지 않아 시장이 실망감을 드러냈다.

연준은 예상대로 금리나 자산 매입 등엔 변화를 주지 않았고, 정책 가이던스도 변화가 없었다.

미국 주요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한 점도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 대표적으론 항공기 제조사 보잉 주가가 지난밤 4%가량 하락했다. 4분기 손실이 시장 예상보다 훨씬 컸기 때문이다.

일본 시장 참가자들은 일본 상장사 실적 발표를 기다리는 중이다. 도쿄일렉트론과 후지쓰, 캐논 등이 이날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ytse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2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