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10일 목포해양대와 스마트 자율운항 선박 기술 개발 및 실증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삼성중공업은 목포해양대 항해 실습선에 독자 개발한 원격자율운항 시스템을 탑재하고, 올해 8월부터 목포~제주 실습 항로 중 일부 구간에서 기술을 실증할 계획이다.
이번 실증이 성공하면 삼성중공업은 대형선박 원격자율운항 기술을 확보한 세계 첫 조선사가 된다.
삼성중공업은 내년 원격자율운항시스템의 상용화을 목표로 연구·개발(R&D)에 매진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2016년 R&D에 착수한 이후 2019년 길이 3.3m 원격자율운항 모형선을 제작했고, 지난해 10월에는 300t급 예인 선박 자율 운항에 성공했다.
정호현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은 "삼성중공업이 업계에서 가장 앞서 대형선 원격자율운항 기술을 확보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 삼성중공업 원격관제센터에서 구동중인 자율운항 시스템 (출처 : 삼성중공업)>
kp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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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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