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커브 스티프닝…한은 총재 직접 언급에 3년 강세
[채권-마감] 커브 스티프닝…한은 총재 직접 언급에 3년 강세
  • 한종화 기자
  • 승인 2021.02.2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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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장기 위주로 상승해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졌다.(커브 스티프닝)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3년 금리 수준이 높다고 언급해 상대적으로 단기인 구간은 강세를 보였다.

2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전일 대비 1.1bp 내린 0.995%, 10년물은 3.3bp 오른 1.884%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 거래일보다 1틱 내린 111.58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만8천92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5천29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44틱 내린 128.42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2천644계약 팔았고, 은행이 1천969계약 샀다.

양도성 예금증서(CD) 91일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0.740%, 기업어음(CP) 91일물은 보합인 1.000%로 마감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추세적으로는 약세를 전망하면서도 국고채 단순매입에 관한 불확실성이 오늘 금통위에서 해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보험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전체적으로 약세장이기는 하지만 뉴스나 증시 흐름에 따라서 변동성이 크다"며"예상하기 보다는 변동성에 따라 대응해야 하는 장"이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추경에 따른 국채 발행 규모는 다음주 이후에나 나올텐데, 단순매입도 늦어질 것 같다"며 "약세를 예상하지만 장 마감 이후에는 3월 국고채 발행계획도 나오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크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0-8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1.4bp 오른 1.016%,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0-9호는 2.2bp 상승한 1.875%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국 국채 금리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하원 발언을 소화하면서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미 10년물 금리는 하루 전보다 3.24bp 오른 1.3816%, 2년물 국채 금리는 0.81bp 상승한 0.1250%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전일 강세를 되돌리면서 약세로 출발했다. 미국 금리도 아시아 장에서 다시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약세 압력을 가했다.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0.5%로 동결했다.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을 3.0%로 유지했고,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기존 1.0%에서 1.3%로 상향 조정했다.

국채선물은 금통위 결정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다가 이주열 총재의 기자간담회 이후 스티프닝 장세를 나타냈다.

이 총재는 국고채 3년 금리가 기준금리 대비 50bp 가량 높은 사실에 대해 "10여년,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 과거 평균하고 쭉 대비를 해보면 최근의 차이는 다소 높은 수준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또 국고채 단순매입 정례화와 관련해서는 필요시 매입 시기와 규모, 주기를 사전 공표하겠다고 말했다.

3년 금리 수준에 대한 직접적 언급에 3년 선물은 강세로 전환했다가 보합으로 마감했다. 단순매입의 불확실성을 해결하지 못한 10년 선물은 약세를 그대로 유지했다.

한은이 성장률 전망에 아직 추경을 반영하지 않았고, 4차 재난지원금의 효과는 2차와 3차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한 점도 국고채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장 마감 이후 나올 3월 국고채 발행 계획에 주목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만8천92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을 2천644계약 순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은 18만2천679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5천36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9만7천406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551계약 증가했다.

◇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1.1bp 내린 0.995%, 5년물은 1.8bp 상승한 1.374%로 고시됐다.

10년물은 3.3bp 오른 1.884%, 20년물은 2.5bp 상승한 2.003%를 나타냈다.

30년물은 2.5bp 오른 2.9004%, 50년물은 2.4bp 뛴 2.004%로 마감했다.

통안채 91일물은 0.2bp 내린 0.495%, 1년물은 0.1bp 하락한 0.672%로 거래를 마쳤다. 2년물은 0.4bp 낮아진 0.867%로 집계됐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0.3bp 오른 2.035%,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보합인 8.414%였다.

CD 91일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0.740%, CP 91일물은 보합인 1.000%로 마감했다.

jh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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