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독일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독일 시장조사기관 GfK는 3월 독일의 소비자신뢰지수가 마이너스(-) 12.9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월의 -15.5보다 개선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14.5로 예상했다.

GfK는 "최근 (코로나19) 감염률이 낮아지고 백신 프로그램이 시작되면서 봉쇄조치의 빠른 완화에 대한 기대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연초에는 작년 말 시작된 강력한 봉쇄조치로 소비자신뢰지수가 크게 낮아졌었다.

GfK는 경기 기대지수와 소득 기대지수, 소비성향 지수 등 세 가지 하부 지수를 토대로 다음 달의 소비심리를 예측한다.

2월에 세 지수는 모두 반등했다.

경기와 소득 기대지수는 이전 달 손실분을 모두 만회하고도 남았으며 소비성향 지수는 손실분의 20%를 회복했다고 GfK는 설명했다.

소비성향 지수는 2월에 7.4로 높아졌다. 지난 1월에는 '0'을 나타냈다. 작년 12월에는 37포인트 하락했었다.

GfK는 소비심리는 상점과 호텔, 레스토랑 등이 다시 문을 열고 강력한 봉쇄가 마무리될 때 지속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만약 봉쇄조치가 다시 연장된다면 빠른 경기 회복 가능성은 사라지고 소비 심리는 더 어려운 시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mje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6시 4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