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스위스계 투자은행 UBS가 글로벌 탄소중립 트렌드에 수혜를 볼 종목을 선별해 공개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UBS는 "이들 기업에 투자하면 글로벌 주식 평균 대비 나은 수익률을 낼 것으로 예상한다. 친환경 투자 덕택에 성장잠재력이 월등하기 때문이다"라면서 허니웰, 넥스트에라 에너지, 앱티브 등을 언급했다.

허니웰은 건축물 관리 시스템을 만드는 회사다. 미국 환경보호청에 따르면 미국 내 탄소 배출량 중 35% 이상은 건축물에서 나온다. 상업용 빌딩에서 쓰이는 에너지 중 30%가 낭비된다는 통계도 있다. UBS는 허니웰이 "자동화, 친환경, 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성장 테마에 잘 맞는 주식"이라면서 동종 업계에서 부채 비율도 적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허니웰 주가는 지난해 26% 상승했다.

넥스트에라 에너지는 세계 최대 풍력·태양광에너지 발전회사다. 지난해엔 석유회사 엑손모빌보다 큰 시가총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UBS는 넥스트에라 에너지의 장점으로 신에너지 프로젝트 개발, 플로리다 지역 사업 성장, 유능한 경영진 등을 꼽았다. 또 넥스트에라 에너지의 배당금이 연간 1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넥스트에라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15% 가까이 올랐다.

UBS는 전기차 회사 앱티브도 에너지 전환 추세에 따른 수혜를 볼 종목으로 골랐다. 앱티브 매출이 4년 내로 두 배 가까이 오른다는 전망이다. 앱티브 주가는 지난해 약 92%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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