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투자자들은 막대한 성장 잠재력과 투자 분산 효과를 제공하는 중국 자산에 자본을 재분배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UBS 글로벌웰스매니지먼트가 진단했다.

30일(미국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UBS 글로벌웰스매니지먼트의 마크 해펠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날 고객 노트에서 중국에 대한 익스포저를 재검토해야 하는 세 가지 이유를 제시하고 글로벌 투자자들이 중국에 충분히 투자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FTSE러셀은 하루 앞선 지난 29일 중국 국채를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하는 것을 최종 승인했다.

해펠레 CIO는 "다수의 글로벌 투자자들이 글로벌 벤치마크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중국에 심각하게 적게 투자하고 있다. 이것은 투자 기회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일 수 있고 시장의 복잡성 등 다른 요인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자산을 글로벌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것은 성장 잠재력과 의미 있는 분산 투자의 효과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투자자들이 중국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해야 하는 세가지 핵심적인 이유를 제시했다.

첫번째는 "중국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무시하기에는 너무 커지고 뚜렷해졌다"고 지적했다.

해펠레 CIO는 중국이 전세계 경제 생산의 약 20%를 차지하고 글로벌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또한 기술과 청정 에너지 부문에서 선두주자가 됐으며 2060년에는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번째로 "금융시장이 성숙해지고 있어 투자 기회에 접근하기 쉬워졌다"고 해펠레 CIO는 말했다.

그는 특히 중국이 글로벌 채권 지수에 편입되면서 "수십억 달러의 추가적이 외자 유입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외국 주식을 통해 중국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점점 쉬워지는 것 또한 순전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세번째는 "중국에 투자하는 것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투자 분산 효과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해펠레 CIO는 "중국의 경제 및 금리 사이클은 주요 경제국과 종종 갈리는 데 이는 경제가 국내를 지향하고 있고 통화정책이 독립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UBS 글로벌웰스매니지먼트는 다른 보고서에서 중국 자산을 생각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로 2021년 경제가 견조하게 시작됐다는 점을 들었다.

UBS는 1~2월 중국 경제지표가 핵심 경제활동 증가율이 전년대비 30% 이상임을 보여줬다면서 올해 성장률이 9%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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