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차익실현에 하락 출발…외국인·기관 매도
코스피, 차익실현에 하락 출발…외국인·기관 매도
  • 윤시윤 기자
  • 승인 2021.04.0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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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코스피가 최근 상승에 대한 차익실현이 나오며 하락 출발했다.

8일 코스피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15포인트(0.26%) 내린 3,129.26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하던 코스피는 개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 매도에 전일 종가보다 소폭 하락했다.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전일 발표된 삼성전자와 LG전자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오히려 차익실현 수요가 강해졌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의 완화적인 태도를 재확인한 가운데 뉴욕 증시 호조도 이어져 하단은 크게 낮아지지 않고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경제가 크게 개선되는 것을 목격하고 있으나 완화적 정책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는 더 큰 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욕 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01포인트(0.15%) 오른 4,079.95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최근 원화 강세에 지난 이틀간 10원 넘게 급락한 달러-원은 이날 1,120원대로 올라섰다.

아시아시장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18달러(0.30%) 내린 59.59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70원 상승한 1,119.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341억 원, 1천28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1천615억 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58% 하락했으나 SK하이닉스는 0.35% 상승했다.

네이버와 삼성전자 우선주는 각각 0.65%, 0.26%씩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이 1.02%로 가장 큰 폭 상승했고, 증권업이 0.65%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0.94포인트(0.10%) 내린 972.28에 거래되고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준이 기존과 똑같은 태도를 일관되게 유지했고 시장의 변동성도 많이 줄었다"며 "삼성전자의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시장의 눈높이가 더 빨리 높아져 차익실현이 나왔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차익실현이 나와도 방향성은 바뀌지 않았고 강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코스피의 전반적 이익 추정치 상향 흐름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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