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회계 부정 사건을 저지른 중국 루이싱커피가 2억5천만달러(약 2천800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16일 보도했다.

루이싱커피는 공시를 통해 사모 자금을 확보했다면서 센트리움캐피털로부터 2억4천만달러, 조이캐피털로부터 1천만달러의 투자를 받았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또 "특정한 여건 아래에서" 1억5천만달러 추가로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루이싱커피는 이 자금을 해외 사업의 구조조정을 촉진하고, 미 증권거래위원회(CES)와의 합의에 따른 의무를 이행하는 데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루이싱커피는 4억6천만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투자자들에게 액면가치에 기반해 최대 96%를 상환해주기로 합의했다.

사기혐의에 대해서는 SEC와 합의를 통해 1억8천만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했다.

루이싱커피는 2월 초 뉴욕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업체는 그러나 중국 내 수천개의 점포는 계속 영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센트리움캐피털은 루이싱커피의 최대 기관투자자로 이번 투자금이 루이싱커피의 대차대조표를 개선하고 사업에 집중하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센트리움은 루이싱의 사업 전망을 여전히 낙관한다고 덧붙였다.

smje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1시 3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