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골드만삭스가 중국의 젊은 층 소비자들이 프리미엄을 낼 준비가 된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브랜드를 선정했다.

은행은 해당 브랜드를 주목해야 할 '가장 핫한' 주식으로 선정하고 매수를 권고했다.

골드만삭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인들이 건강한 음식과 음료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면서 자사가 선정한 이런 브랜드들이 유행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CNBC방송이 19일(미국시간)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들 종목 중 일부는 앞으로 3~5년 사이에 연간 매출이 10억달러(약 1조1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가 매수의견을 제시한 종목은 생수회사 농푸스프링과 멍뉴우유, 테이크아웃 체인점 주헤이야(Zhou Hei Ya), 중국 최대 건강보조식품회사 바이헬스(By-health) 등이다.

농푸스프링은 중국의 병 생수 시장에서 21%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골드만삭스는 업체의 제품 혁신과 소도시로의 사업 확장과 '건강식품으로 업그레이드를 통한' 인기 상승 등의 이유로 업체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농푸는 차와 주스, 식물 기반 요거트 등을 만들고 있고 이들 제품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고 골드만삭스는 설명했다.

멍뉴에 대해 골드만삭스는 치즈와 프리미엄 요거트 등 신제품 등 덕분에 '매수' 의견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건강한 식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테이크아웃 체인 주헤이야에 대해서는 "현재 소비 트렌드를 잡을 수 있는 최고의 포지션"을 선점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젊은 층 소비자들이 "신선하고, 상호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선호한다고 평가했다.

바이헬스는 코로나19 사태 때 매출이 급증했으며 지난해 전년대비 매출은 40%나 늘어났다.

골드만삭스는 "높은 소득 수준과 건강에 대한 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중국 소비자들이 비타민이나 식이 보충제를 더 많이 소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가장 검색을 많이 하는 인기 브랜드들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으며 자국 브랜드에 대한 선호 현상인 국조(Guochao)로 인해 이전보다 훨씬 강력하게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바이두와 위챗, 티몰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한 검색과 제품 구입 등의 데이터를 평가해 '가장 핫한 브랜드'를 뽑았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농푸와 멍뉴를 가장 핫한 브랜드 리스트에 올렸고, 이미 인정을 받은 기업인 주헤이야와 바이헬스 등은 건강한 식생활 추세의 수혜가 예상되는 '승자'라고 평가했다.

smje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4시 1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