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20일 유럽증시는 최근 큰 폭의 강세를 보인 데 따른 고점 부담에 혼조세로 출발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8분 현재 런던 FTSE 100지수는 전장대비 23.52포인트(0.34%) 하락한 6,976.56에 거래됐고, 독일의 DAX 30지수는 2.64포인트(0.02%) 높아진 15,371.03을 나타냈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17.21포인트(0.27%) 밀린 6,279.48,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13.28포인트(0.05%) 오른 24,704.74에 움직였다.

유로스톡스 50지수는 0.10% 하락했다.

올해 10% 이상 오르면 이달에 사상 최고치를 나타낸 스톡스 600지수는 0.2% 떨어졌다.

전날 미국증시가 기술주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약세를 보인 것이 이날 유럽증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런던증시에서는 담배업체들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담배에 대해 니코틴 수치를 낮추도록 담배업체에 요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때문이다.

담배제조사인 BAT와 임페리얼 브랜즈는 모두 6% 안팎의 약세를 보였고, 스웨디시 매치는 2.4%가량 하락세를 보였다.

프랑스 식품기업 다농은 올해 하반기에 수익성이 증가할 것이란 예상을 고수했음에도 주가는 1% 안쪽의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지난 2월까지 3개월간 영국의 실업률은 4.9%로 이전 3개월 동안의 5.0%보다 소폭 하락했다.

독일의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9%, 전년대비 3.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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