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21일 아시아 시장에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안전 자산 선호 분위기 속에 보합권에 머물렀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화면(화면번호 6543)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9분 현재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27bp 오른 1.5644%를 기록했다.

국채 2년물 금리는 0.40bp 상승한 0.1532%를, 30년물 금리는 0.77bp 오른 2.2647%를 나타냈다.

금리 상승은 안전 자산인 미국 국채의 가격 하락을, 금리 하락은 국채의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장기물 금리는 전날 나타난 가파른 하락 흐름을 의식하면서 보합권에서 횡보했다.

금리는 하락 흐름을 이어가지 않았으나 적극적으로 낙폭을 반납하는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우려가 금리 움직임을 제한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한 가운데 인도의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심각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코로나19 기술팀장은 지난주 신규 확진자가 520만 명 보고됐다며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주간 기준 최대치라고 말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전날 대국민 연설에서 코로나19 상황이 몇 주 전까지만 해도 통제 가능했으나 지금 나타나는 2차 파동은 폭풍(storm)과 같다고 발언했다.

시장은 코로나19 유행에 대한 불안감을 소화하면서 경기 회복세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방향을 주시하고 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호주와 일본, 대만, 상하이, 선전, 홍콩 증시 모두 내리막을 걸었다.

안전 통화인 엔화는 달러화에 상승했고 달러 지수는 떨어졌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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