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21일 유럽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경제지표를 소화하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18분 현재 런던 FTSE 100지수는 전장대비 32.01포인트(0.47%) 상승한 6,981.88에 거래됐고, 독일 DAX 30지수는 23.26포인트(0.15%) 오른 15,152.77을 나타냈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30.86포인트(0.50%) 높아진 6,195.97,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145.49포인트(0.60%) 상승한 24,234.14에 움직였다.

유로스톡스 50지수는 0.71% 올랐다.

기업들이 실적이 견조하게 나온 데 따른 낙관론이 부각됐으나 일부 국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은 주가의 상승을 일부 제한했다.

기술업종이 큰 폭으로 올랐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네덜란드의 ASML은 글로벌 컴퓨터 반도체 부족에 따른 탄탄한 수요를 근거로 연간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업체의 주가는 5% 넘게 상승세를 나타냈다.

ASML보다 규모가 작은 ASM 인터내셔널 역시 2분기 실적 증가를 예상하면서 주가는 4% 넘게 올랐다.

세계 2위 맥주업체인 하이네켄은 1분기 매출이 예상을 웃돌았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이탈리아 축구클럽 유벤투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개 구단이 유럽슈퍼리그(ESL) 참여 결정을 철회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10% 넘는 폭락세를 기록 중이다.

한편 인도에서는 지난 20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수가 25만9천170명을 기록하는 등 상황이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6일 글로벌 코로나19 감염률이 사상 최고치로 접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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