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규제 완화 기대에 힘입어 상승폭을 확대했다.

22일 한국부동산원이 4월 셋째주(1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올라 지난주보다 상승폭을 0.01%포인트(p) 키웠다.

2월 넷째주 이후 8주 만에 가장 큰 상승률로, 강북은 개발호재 있는 지역 위주로 올랐고 강남은 강남3구 재건축 위주로 매수세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노원구(0.17%)가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상계·월계동 구축 위주로 올랐고 강남구(0.14%)는 압구정동 재건축과 개포동 위주로 올랐다.

송파·서초구(0.13%)와 마포구(0.08%)도 재건축 위주로 올랐고 광진구(0.06%)는 개발호재가 있는 자양·구의동 중심으로 상승했다.

인천(0.51%)은 주거환경 개선이 있거나 정주여건이 좋은 주요 단지 위주로 오르며 작년 3월 셋째주 이후 1년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에서는 시흥시(1.08%)와 안산시(0.80%)가 교통호재 기대감이 계속되며 올랐고 의왕시(0.76%)는 저평가 인식이 있는 청계·포일동 위주로 상승했다.

대전(0.32%), 대구(0.27%), 충북(0.26%) 등의 상승폭이 컸고 세종시(0.10%)는 급등 피로감 등으로 상승폭이 줄었다.

전셋값은 상승폭이 소폭 커졌다.

인천(0.38%)에서는 서구(0.63%)가 검단신도시 및 가정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고 부평구(0.38%)는 부평·산곡동 개발호재 인근으로 올랐다.

경기에서는 시흥시(0.46%)가 정주여건이 좋은 지역 중심으로, 평택시(0.37%)는 직주근접 수요가 있는 산업단지 및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0.03%)은 중저가나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올랐으나 신규 입주물량이 있는 양천구(-0.01%) 등은 하락했다.

지방에서는 대구(0.23%)가 정주여건 양호하고 교통환경이 좋은 곳 위주로 올랐고 울산(0.20%)은 저가 인식이 있거나 신축 대단지인 곳 중심으로 상승했다.

세종(-0.02%)은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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