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유럽증시는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 발표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국시간으로 23일 오후 4시42분 현재 런던 FTSE 100지수는 전장대비 20.45포인트(0.29%) 하락한 6,917.79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는 37.90포인트(0.25%) 떨어진 15,282.62를 나타냈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0.02포인트(0%) 낮아진 6,267.26,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45.01포인트(0.18%) 내린 24,353.40에 움직였다.

유로스톡스 50지수는 0.10% 밀렸다.

전날 미국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자본이득세를 인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 증시뿐만 아니라 글로벌 투자심리에 전반적으로 악영향을 미쳤다.

다만 일부에서는 자본이득세 인상이 의회를 통과할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했다.

시장에서는 이날 발표된 독일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등의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 발표에 주목했다.

4월에도 제조업 업황은 호조를 보였지만 서비스업은 다소 부진한 모습이 이어졌다.

독일의 4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66.4로 집계됐고, 서비스업은 50.1로 나왔다. 시장에서는 각각 65.8, 50.8을 예상했다.

유로존의 4월 합성 PMI 예비치는 53.7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 52.9를 웃돌았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메르세데스-벤츠 제조사인 다임러가 올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는 소폭 올랐다.

럭셔리패딩업체인 몽클레르는 1분기 매출이 견조하게 나왔음에도 주가는 6.6%가량 급락세를 나타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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