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신용등급 'BBB' 두산인프라코어가 실시한 수요예측에 총 1천51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모집규모 300억원 3년물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1천510억원이 들어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수요가 몰리다보니 최대 600억원까지 회사채 발행 금액을 증액할 계획을 세웠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올해 현대중공업그룹에 인수되면서 재무 상황이 개선됐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경기 회복으로 건설기계가 주요 사업인 두산인프라코어가 호실적을 거두고 있어 투자자들이 주목한 것으로 분석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달 중국에서 총 4천591대의 굴착기를 판매하며 중국 진출 이래 최대 판매기록을 세웠으며, 북미 시장에서도 지난달 총 177대의 건설장비를 판매해 자체 기록을 세웠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1월 총 1천1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시장을 찾았는데, 총 2천860억원이 몰리며 수요예측에 성공한 바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달 회사채 시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올해 8월 만기가 돌아오는 사모사채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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