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지수 추이>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미국 웰스파고증권은 최근의 대형 기술주 아웃퍼폼이 되돌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르면 이달부터 경기민감주가 성장주 대신 시장을 이끈다는 분석이다.

크리스 하비 웰스파고증권 주식전략 담당은 30일(현지 시각) CNBC에 출연해 "차익을 실현하라"며 "기술주를 싫어하는 건 아니다. 일부 기술 기업이 고성장, 고위험, 고가(high multiple)라는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지수는 5% 이상 오르며 13.962.68에 거래를 마쳤고, 6개월 연속 상승했다.

하비 담당은 지난달에 성장·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건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62% 정도로 4월을 마친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다음 달에 2%선까지 오른다고 전망했다. 그는 "매우 공격적인 국내총생산(GDP) 사이클이 시작되고 있다"면서 "보통 충분히 성장할 때는 기술주에 프리미엄을 지불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기술주 후퇴론을 펼쳤다.

아울러 하비 담당은 "우리는 높은 세금과 테이퍼링 시점, 금리 상승 수준 등을 생각하기 시작할 것이다"라면서 "약간 더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빠른 경제 회복세에 투자하라면서 금융주·산업주·호텔주 등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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