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싱가포르 대화은행(UOB)은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고수할 것으로 내다봤다.

UOB의 호 웨이 첸 이코노미스트는 5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에서 물가가 뛰고 경제 성장이 기대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웨이 첸 이코노미스트는 많은 국가가 코로나19 재유행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면서 한은이 경기 회복세가 안정화될 때까지 통화 완화 정책을 유지한다는 입장을 반복적으로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은이 고용 시장의 강한 반등도 기다리고 있다면서 5월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국내총생산(GDP)과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웨이 첸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전년 대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4월 들어 2.3%로 올랐다며 2018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한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한국의 무역 지표와 소비 심리가 개선되고 실업률도 떨어지는 추세라면서 수출과 투자 전망이 밝다고 그는 판단했다.

웨이 첸 이코노미스트는 소비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3%에서 3.7%로 상향 조정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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