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6일 유럽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영란은행(BOE)의 통화정책회의에 주목하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4분 현재 런던 FTSE 100지수는 전장대비 21.14포인트(0.30%) 상승한 7,060.44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는 42.54포인트(0.28%) 오른 15,213.32를 나타냈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21.74포인트(0.34%) 높아진 6,361.21,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135.40포인트(0.55%) 오른 24,599.29에 움직였다.

유로스톡스 50지수는 0.21% 올랐다.

이날은 BOE가 통화정책을 결정할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BOE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양적완화를 한동안 현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영국 경기 회복세가 빨라지고 있다는 진단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스위스쿼트의 한 애널리스트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기시되는 테이퍼링에 대해 조용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BOE 역시 한 달 더 조용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에 고무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에서는 스코틀랜드 독립 의사를 묻는 총선을 포함해 전국적인 총선도 예정돼 있다.

영국의 4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유로존의 3월 소매판매도 이날 발표될 예정이다.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도 이어졌다.

맥주업체인 AB인베브는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해 주가는 3% 넘게 올랐다.

이탈리아 2위 은행인 유니크레딧과 프랑스 투자은행 소시에테제네랄(SG) 역시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는 급등세를 보였다.

유로존 은행업종 주가는 이날 1%가량 오르며 14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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