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10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가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기다리며 상승 마감했다.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160.52포인트(0.55%) 상승한 29,518.34로 거래를 마쳤다. 3영업일 연달아 강세를 보인 것이다.

지수는 지난 7일 미국 증시 최고치에 힘입어 오전장 한때 1% 이상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오름폭을 줄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주에 주요 기업 실적 발표가 정점에 달하기 때문에 관망하는 투자자도 많은 듯하다"고 오후 장세를 설명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쓰이스미토모DS자산운용은 실적 가이던스 리스크를 인식하고 매수를 보류하는 움직임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에서는 코로나 확산세가 여전히 강하다.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지난 8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7천명을 넘어섰다. 약 4개월 만의 최다 기록이다. 도쿄올림픽 개막까지 두 달 반가량 남은 가운데 유권자 중 59%가 대회를 취소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8.850엔을 기록했다. 전 영업일 마감 무렵에는 이보다 높은 109.110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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