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SK케미칼이 국내외 화장품 업계의 플라스틱 사용규제에 따라 리사이클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를 개발한다.

SK케미칼은 2일 글로벌 화장품 용기업체 우성플라테크와 손잡고 리사이클 소재 화장품 용기 상업회에 나선다고 밝혔다.

SK케미칼은 친환경 플라스틱 리사이클 소재인 '에코트리아 CR'를 공급하고, 이를 활용해 우성플라테크는 고투명 화장품 용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SK케미칼이 공급하는 화학적 리사이클 소재는 물리적 재활용 소재보다 미세 이물직이 적어 물성과 투명도, 컬러 등 화장품 업계가 요구하는 품질의 용기 제작이 가능하다.

우성플라테크는 연간 5억개의 화장품 플라스틱 용기를 제조하며, LG생활건강 뿐만 아니라 로레알, 랑콤, 에스티로더와 같은 글로벌 명품 화장품 회사들도 이 회사가 만든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한다.

우성플라테크는 화장품 용기 특허와 플라스틱 가공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SK케미칼의 소재를 활용해 내화학성이 우수하고 8mm 두께에도 유리처럼 높은 투명성을 가지는 화장품 용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SK케미칼은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 확대에 발맞춰 케미칼 리사이클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5월 중국 폐플라스틱 리사이클 업체 지분투자를 통해 화학적 리사이클 원료와 제품 의 한국시장 독점권도 확보했으며, 휴비스와 화학적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원사 생산을 협업하고 있다.

SK케미칼은 이달 신규 코폴리에스터(PETG) 생산설비 증설을 완료하고 상업생산을 시작했으며, 리사이클 제품 판매 비중을 2025년 50%에서 2030년 10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응수 SK케미칼 코폴리에스터 사업부장은 "리사이클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 판매 확대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체계를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 리사이클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 사진(출처 : SK케미칼)>

kph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8시 4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