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한화가 올해 2분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냈다.

㈜한화는 6일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천6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2분기 매출은 12조6천7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5천721억원으로 63.11% 증가했다.

㈜한화의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3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한화는 올해 2분기 5천92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관측됐다.

㈜한화는 자체사업을 포함해 한화시스템 등 주요 자회사가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실적을 낸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한화 자체사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감소했던 장비 수요가 점차 증가하면서 제조 분야의 수익성이 높아졌고, 글로벌 부문도 석유에너지 사업 호조로 실적이 개선됐다.

한화솔루션은 케미칼 부문이 선전하며 2조8천억원 규모의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올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군수와 민수사업 전반에 걸쳐 수익성이 개선되며 호실적을 달성했다.

한화생명도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안팎 증가했다.

한화건설은 대형 현장 신규 착공이 이어지며 호실적 달성에 일조했다.

㈜한화는 2차전지 등 성장 산업 분야에서 수주 확대에 주력하고, 자회사를 통한 인공위성, 에어모빌리티 등 우주항공 분야의 신사업 진출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한화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글로벌 경기 회복, 자체사업 호조 등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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