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은 14일 고려대학교 의료원과 1년여의 공동 연구 끝에 항바이러스 소재 브랜드인 에버반(evervan)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에버반 소재는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와 같은 악성 세균의 고농도 조건에서도 균 생육을 억제할 수 있으며, 스크래치와 고온, 고습, 자외선 노출 등의 상황 하에서도 지속적인 항곰팡이 성능 유지가 가능하다.
인플루엔자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 및 델타 변이주에 대해서도 항바이러스 성능을 확보, 위생과 안전에 민감한 의료장비와 접촉 빈도가 높은 신용카드, 인테리어 시트, 손잡이 등 다양한 용도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0월부터 고려대학교 의료원과 신소재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항바이러스 플라스틱 소재 연구·개발(R&D) 및 성능 평가를 진행해 바이러스에 대한 사멸 시간 단축 등에 대한 검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 및 델타 변이바이러스 모두 24시간 내 99% 이상 사멸하는 연구 결과를 도출해냈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는 "국내 최초의 유해 미생물 억제 소재 개발로 고객 제품의 안전성 및 편의성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 롯데케미칼 항바이러스 소재 에버반 (출처 : 롯데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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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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