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한화큐셀은 자사의 친환경 태양광 모듈이 설치된 프랑스 태양광 발전소가 운영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발전소는 프랑스 토탈에너지스가 건설하고 운영하며, 연간 최대 64GWh의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고 이는 국내 가정용 기준 약 7만1천여 명의 전력 수요다.

태양광 에너지 생산을 통해 향후 30년 동안 약 55만t의 이산화탄소(CO₂)를 감축하는 것은 물론, 저탄소 모듈을 사용해 건설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도 크게 줄였다.

태양광 발전소에서 사용한 한화큐셀 모듈은 프랑스 탄소발자국 제도의 저탄소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다.

탄소발자국 제도는 모듈을 만드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CO₂총량을 산정해 탄소를 덜 배출하는 제품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프랑스의 전력시장 규제를 담당하는 에너지규제위원회(CRE)는 공공 태양광발전사업 입찰 참여 자격 중 하나로 탄소발자국 제도를 활용하고 있다.

저탄소 모듈을 사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흐름은 전 유럽으로 확산하고 있으며, 각국 정부도 적극적으로 정책적 뒷받침을 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저탄소 제품의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프랑스의 탄소발자국 제도의 내용이 포함된 제품환경발자국(PEF) 제도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R&D)로 저탄소 기반의 태양광 모듈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고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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