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두산로보틱스가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와 신제품 개발 재원 조달을 위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두산로보틱스는 본격적인 IPO 추진에 앞서 상장전 투자유치(프리IPO)를 통해 사모펀드인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와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4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두산로보틱스가 진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보통주 신주 44만1천998주를 주당 9만498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신주 인수가액을 기준으로 하면 약 4천4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셈이다.

증자 이후 두산로보틱스에 대한 ㈜두산의 지분율은 100%에서 약 90.9%로 낮아진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글로벌 판매 거점 확대와 혁신적 신제품 개발, 국내외 파트너십 추가 확보, 연관 기술 지분 투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두산로보틱스는 독자적으로 기술을 개발해 협동로봇을 생산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 국내 협동로봇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왔다.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국내 최초로 협동로봇 연간 판매량 1천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판매 대수와 매출은 연평균 70%씩 성장하고 있으며, 협동로봇 수요 증가와 맞물려 현재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북미와 서유럽 등 해외 판매 비중이 70%로 늘어나면서 국내 협동로봇 기업 최초로 글로벌 '톱5'에 진입했으며, 이 지역에 법인을 설립해 성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업계 최다 라인업과 독자적인 토크센서 기술 기반의 업계 최고 수준 안전성,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등이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전 직원의 약 40%를 연구개발(R&D) 인력으로 구성해 제품 개발 및 연관 소프트웨어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카메라로봇을 비롯해 모듈러 로봇카페, 아이스크림 로봇, 의료 보조 로봇 등 다양한 서비스 로봇으로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자체 개발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과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더욱 끌어 올려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세계 최고의 로봇회사로 올라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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