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가 24일 남영숙 위원장 주재로 제10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민간위원과 정부위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4년여 동안의 신남방정책 추진성과를 점검했다.

지난해 교역액이 2천2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신남방지역이 한국의 제2위 교역 파트너로 부상한 것으로 평가됐다.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연대가 강화했고 무역과 투자 기반 구축, 안보 측면에서도 성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부처별 정책 추진계획이 발표됐고 신남방정책의 발전적 계승방안도 논의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무역과 투자 인프라를 확충할 방침임을 밝혔고, 국토교통부는 인프라 분야의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기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산업발전 경험을 신남방 국가와 공유하고 디지털경제 전환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남영숙 위원장은 "미중 전략경쟁, 자국보호주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신남방지역의 지정학적 중요성과 경제적 잠재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중국과 일본의 영향력이 강했던 지역에서 신남방정책을 통해 우리나라의 존재감을 높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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